품종: 삐노 누아(Pinot Noir)
진한 오크향과 독특하면서 개성있는 맛.
프랑스 버건디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으며 비교적 평탄한 지역이지만 이 와인은 상당한 힘이 있고 지속적인 강건함과 진한 오크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와인은 잘 짜여진 균형이 뛰어나고, 입안을 꽉 채워주는 풍부한 맛과 부드럽게 잘 녹은 탄닌의 감칠맛이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어울리는 와인이며 그 자체의 독특한 맛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고급 레드와인입니다.
이 술은 나폴레옹이 가장 즐겨 마시던 술로 특히 작전 구상시에는 없어서는 않될 술로 유명합니다.
color : 맑고 선홍색이 도는 루비색
Nose: 과일 향이 풍부하고 까시스와 바닐라 향이 잘 어우러져
입 안을 채운다.
Taste : 맛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타닌과 입 맛 돌게 하는 산도가
조화로우며 끝 맛도 길게 이어진다.
점수 : | 작성자 : 이명희 | 등록일 : 2007-07-17 |
언뜻 첫 맛은 진한 오크향과 개성있는 맛이 대가 앙리자이에의 손길이 느껴지는 듯하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에 미완성 교향곡을 보는듯한 이와인은 로마네 꽁띠의 아들격인 리쉬브르를 연상시킨다.
진하면서도 부드럽게 타고 오는 과일의 풍성함은 타닌과 조화를 이루어 입맛을 강하게 쥐어 짜지만, 왠지
부족해보이는 맛은 너무 어린 와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대화가 무르 익어
갈수록 아주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하는 이와인에 매력에 흠뼉 빠져간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와인을
만날 수 있었다. 삐노 누아의 미와성 교향곡 한마디로 그런 와인이다. 평생 같이 하고픈 와인으로
저가에 훌륭한 삐노 누아의 감성과 브르고뉴의 전통을 한꺼번에 느낀다.
